
“배달앱 매출 신고, 포스기랑 안 맞아요”…사장님들이 혼란 겪는 진짜 이유와 해결법
“포스기에 매출은 찍혔는데, 홈택스에는 왜 안 보여요?”
장사를 하다 보면 꼭 마주치는 상황 중 하나입니다.
특히 요즘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을 사용하는 자영업자들이 많다 보니, 배달앱 매출 신고가 왜 이렇게 헷갈리는지 혼란스러운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처음엔 “포스기에 찍히면 끝 아니야?”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실제로 세무사님께선 “배달앱 매출은 별도로 정산서를 기준으로 정리해줘야 해요. 홈택스에 자동으로 안 들어오는 경우가 많거든요”라고 하시더라고요.
이 글에서는 왜 배달앱 매출이 포스기 매출과 다를 수밖에 없는지, 정확한 신고 기준은 무엇인지, 사장님들이 실제로 어떻게 신고를 준비하는지를 알려드릴게요.
왜 배달앱 매출과 포스기 매출이 다른 걸까?
이유는 간단하면서도 까다로워요.
포스기(POS)는 가게 내부의 매출 기록 시스템이고, 배달앱은 별도의 플랫폼이죠.
이 둘은 자동으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게다가 배달앱은 수수료가 빠진 금액이 입금되고, 포스기에는 보통 정가 기준으로 입력되기 때문에 금액이 다를 수밖에 없죠.
예를 들어 볼게요.
- 손님이 배달의민족에서 15,000원짜리 음료를 주문
- 포스기에는 직원이 ‘배달’ 키를 눌러 15,000원을 직접 입력
- 실제 배달앱 정산서는 수수료가 빠지고 13,800원만 입금
- 홈택스에는 이 어떤 것도 자동으로 들어가지 않음
결국,
- 포스기 매출: 15,000원
- 배달앱 정산서 기준 매출: 13,800원
- 홈택스 매출: 0원 (자동 집계되지 않음)
→ 이렇게 세 자료가 서로 다르게 나오게 되는 것, 이것이 바로 혼란의 시작입니다.
신고 기준은 ‘정산서’입니다. 포스기가 아닙니다!
많은 사장님들이 포스기 매출을 신고 기준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세무신고 시 가장 정확한 기준은 배달앱 정산서입니다.
왜냐하면 정산서에는 실제 입금된 금액, 수수료, 주문 수가 모두 표기돼 있고, 국세청이 요구하는 수준의 증빙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 사례: 경기도 브런치 카페 운영자 A씨
처음에는 포스기에서 월별 매출만 보고 신고를 했어요. 하지만 세무사님이 확인해보니 포스기와 배달앱 정산서 매출이 차이가 나더랍니다. 특히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배달 건은 홈택스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던 거예요.
결국 A씨는 배달앱 정산서를 월별로 정리해 세무사에게 제출하면서 누락 없이 신고하게 됐고, 불필요한 가산세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실전 가이드: 배달앱별 매출 정리 방법
🔹 배달의민족 (배민)
- 배민사장님사이트 접속
- 로그인 후 ‘매출관리’ → ‘정산내역’ 클릭
- 원하는 기간 선택 후 엑셀 다운로드
- 정산금액 기준으로 총액 정리 (수수료 포함 여부 명확히 표기)
🔹 쿠팡이츠
- 판매자센터 접속 → ‘정산관리’
- 월별 정산서 다운로드
- 정산 금액, 수수료, 입금일 확인
- 포스기 매출과 대조표 만들어서 비교
💡 꿀팁: 포스기 매출은 참고자료로 사용하고, 실제 세무 신고에는 정산서를 기준으로 삼는 게 원칙입니다.
'배달 키' 입력, 조심해야 하는 이유
실제로 많은 매장에서 배달 주문이 들어오면 포스기에서 **‘배달 키’**를 눌러 직접 금액을 입력하곤 합니다.
이건 내부 정산 목적에선 편리하지만, 세무 신고에선 문제 소지가 커요.
왜냐하면 이 금액이 정산서 금액과 다를 수 있고, 홈택스 매출과 맞지 않기 때문에, 세무조사 시 “매출이 불일치한다” 는 지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실제 사례: 서울 모 커피전문점
직원이 임의로 배달 키를 눌러 매출을 입력했는데, 배민 정산서와 금액이 맞지 않아 세무서로부터 소명 요구를 받았다고 해요. 결국 소명자료로 배민 정산서를 제출하면서 무사히 넘어갔지만, 자료를 미리 정리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후회를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정리해보세요: 체크리스트
✔ 정산서 기준 매출 총액 확인
✔ 수수료·입금액 구분
✔ 포스기 입력 매출은 별도 참고용
✔ 홈택스 자동 집계 매출과 비교
✔ 배달앱별 월별 정산자료 엑셀로 보관
✔ 세무사에게는 반드시 ‘정산서 기준’으로 전달
마무리
배달앱 매출은 정산서가 가장 정확한 기준입니다.
포스기 매출과 헷갈리더라도, 정확한 자료로 정리해두면 가산세를 막을 수 있고, 세무조사 리스크도 줄일 수 있어요.
혹시 지금까지 포스기만 기준으로 보고 계셨다면, 이번 달부터는 배달앱 정산서 중심으로 매출을 확인해보세요.
작은 변화지만, 앞으로의 세무신고에 있어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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